나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인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변화와 새로움을 즐기는 사람인가? 내가 직장인 성향인지 창업자 성향인지 직장에 다닐 때 한 번쯤 고민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은 안정적이고 창업은 위험하다’는 말, 정말일까요? 매달 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익숙해진 사람일수록 ‘언젠가는 나도 창업을 해야지’ 하면서도 정작 움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달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은 달콤하지만, 점점 중독이 되어 변화와 성장을 막는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왜 월급에 중독되고, 창업이 두렵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심리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월급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
월급은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안정을 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나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만 의존하게 되면, 자산을 키우는 능력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한 삶’에 안주하게 됩니다. 흔히들 ‘월급 중독’이라고 합니다.
월급 중독자의 특징:
- 주말과 퇴근, 공휴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 돈은 쓰면서도 ‘왜 안모이지?’라는 말을 자주 한다
- 직장에서의 안정 외 퇴사, 이직,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면 불안해진다
- 심지어 월급루팡처럼 업무 효율은 낮지만 월급은 꼬박꼬박 받는 상태가 된다
물론 월급은 소중합니다. 하지만 오직 월급만을 위한 삶은 결국 타인의 시스템 안에 내 인생을 맡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특히 경제가 불안정한 시대 희망퇴직, 권고사직, 40대 이후에는 ‘퇴직 리스크’와 ‘경력 고착화’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나는 언젠가 내 일 하고 싶어’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 ‘자기기만의 루틴’에 갇히는 것입니다. 월급은 ‘보상’이지만 동시에 ‘변화 회피의 명분’이 되기 때문에, 인생의 주도권을 잃을 수 있습니다.
2. 창업포비아, 실패보다 무서운 ‘주변의 시선’
창업포비아(창업공포증)는 단순히 자본 부족이나 실패의 두려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다음과 같은 심리적 요인 때문에 창업을 주저합니다.
- 경기도 안 좋은데 “괜히 나섰다가 망하면 어쩌지?”
- “망하고 재기할 수 있을까?”
- “가족들이 반대해…”
- “다들 안정적으로 직장 다니는데 나만 다르게 가도 되나?”
- “내가 대표로서 자질이 있는가?”
이처럼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 그 자체’보다는 실패했을 때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변의 시선, 자신감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우리는 어려서부터 ‘안정된 직장’이 성공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받아왔기 때문에, 도전을 회피하고 안전한 틀 안에서만 살아가려는 성향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명문대 졸업 후 대기업 취직이 대부분 사람들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나는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에 대한 믿음의 부재에서 비롯되며, 이는 정보, 준비, 학습을 통해 극복 가능합니다. 창업은 도박이 아니므로 아이템이 정해지면 철저한 분석과 전략을 준비하고 리스크를 어떻게 햇지(Hedge)할 수 있을지 플랜 A, 플랜 B를 세워가며 시뮬레이션합니다.
3. 월급 너머의 세계, 도전과 전략
월급 중독과 창업포비아를 극복하려면, 먼저 자신만의 ‘경제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적 자존감이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어떤 기회도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1) 창업 전, 월급 이외 수익원을 만드는 작은 시도
- 퇴근 후 2시간, 블로그 글쓰기, 유튜브, 숏츠 등 시작
- 스마트스토어, 클래스 101 등 플랫폼 활용해 콘텐츠화
- AI 툴로 이미지·영상·템플릿 등 디지털 제품 제작
- 온라인 강의, 전자책 출간으로 수익화 시도
이런 시도는 작더라도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존감을 키워줍니다. 그리고 이 자존감이 직장 이외 삶의 기반이 됩니다.
2) 창업 아이템 선정 시 고려 기준
- 타깃 명확성: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 시장성: 시장이 충분히 크고 성장 중인가?
- 수익 구조: 수익화 구조가 명확한가?
- 차별화: 왜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가?
- 재구매 가능성: 반복 수요가 있는가?
- 적합성: 이 분야를 관심과 전문성이 크고 오래 해도 질리지 않는가?
- 진입장벽: 경쟁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특허, 기술력, 브랜드 가치, 다양한 유통 채널 등으로 방어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 확장성: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브랜드인가? 예를 들어 브랜드 명을 만들 때 글로벌 진출을 대비해서 특허(상표권)를 고려해야 합니다.. 글로벌 발음이 쉬운지, 부정적인 의미는 아닌지 웹사이트 도메인 확보, SNS 계정 이름도 확인해야 합니다..
3) 창업 시뮬레이션
소규모 자원으로 실제 운영처럼 테스트하는 방식입니다. 시뮬레이션의 핵심은 ‘수익’보다 ‘실행 가능성과 고객 반응’에 있습니다.
- 최소 제품 제작 및 타깃 고객 정하기
- 콘텐츠로 SNS 반응 체크
-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 시도
- 작은 광고로 전환율 실험
성공 흐름 플랜 A 뿐만 아니라 실패 시 대비한 플랜 B도 준비합니다. 리스크를 줄이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사례 - 박혜윤, 마플(Marpple) 대표
퇴사 후 커스텀 티셔츠 제작으로 시작해, 팬덤 굿즈 플랫폼으로 성장. 재고 없는 D2C 시스템과 크리에이터 연결로 연매출 수십억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콘텐츠 기획자 출신에서 성공한 대표적 창업 사례입니다.
결론
당신은 진정한 ‘안정’ 속에 있나요?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이 당장의 안전은 될 수 있어도, 미래의 자유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창업포비아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을 계속 붙들고 있을수록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두게 됩니다.
‘내가 돈을 버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작더라도 시작하는 실행력이야말로 월급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첫걸음입니다.
“창업은 무섭지 않다.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하는 게 더 무섭다.”
물가의 인플레이션이 심한 요즘, 월급만으로 노후준비를 하기는 힘듭니다. 돈을 버는 방식이 근로 중심에서 수익 구조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지금의 월급이 내 미래까지 책임져줄 거라는 믿음은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작은 시도라도 ‘나만의 수익 구조’를 만들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퇴근 후 1시간의 블로그 한 편, 작은 디지털 제품 하나라도 쌓이면 곧 당신의 노후를 지켜줄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시작해 보세요.